대구 아이들과 갈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대구 스파밸리 온천&워터파크’! 겨울철엔 온천까지 즐길 수 있어 가족 힐링 장소로 유명한 곳이죠.
추운 날씨에도 걱정 없는 따뜻한 물놀이, 유수풀, 다양한 찜질방과 놀거리, 먹거리 시설. 작년에도 올해도 겨울철 따뜻하고 신나게 놀았던 대구 스파밸리 온천 방문기. 저와 함께 해보세요!
1. 대구 스파밸리 온천의 위치, 근교 나들이로 딱!
대구 스파밸리 온천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에 위치해 있어요. 대구 시내에서 차로 약 30분 정도 걸려서 근교 나들이 장소로 딱이죠.
특히, 스파밸리 바로 옆에는 ‘숙박 시설과 작은 동물원이 있어 1박 2일 여행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주관적인 입장으로 집에서 차로 30분 거리인데 1박에 20만원이 넘는 숙소에 숙박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어요.
동물원인 네이처파크은 여러번 방문하기에는 지겨운 감이 있지만, 지방에서 날 잡에 여행으로 온다면 숙소에서 1박하며 네이처파크와 스파밸리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2. 물 반 / 사람 반
9시 ‘open run’인데도 이미 입구에 제법 긴 줄이 있었어요.
온라인으로 미리 예매한 덕분에 입장 절차는 간편했어요. 키오스크에서 티켓을 발권한 후, 신발장을 이용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메인 동으로 이동했습니다.
‘TIP. 스파밸리 온천 할인 방법’
- 야놀자 에서 구매 가능( 문화누리카드 사용 가능)
- 쿠팡와우 회원 할인으로 3인권 할인 구매 가능 – 기간 한정 상품으로 날짜 맞춰 구입 해야함
- 네이버 쇼핑 라이브 티켓 구매 – 매년 기간 한정으로 판매. 저 같은 경우 알림설정해 놨다가 /3인+1인’으로 두세트 사서 아이들이랑 겨울 방학 때 두번은 다녀와요. 네이버 쇼핑에서 라이브로 구매할 때가 가장 가격이 저렴했어요.(60%할인)
밖은 0도는 낮기온이지만 스파밸리 실내는 따뜻한 온기로 가득 차 있어 겨울 날씨와 대비되는 포근함이 느껴졌습니다. 들어서자 마자 첫째 이 공주씨와 이 애미님은 온천으로, 둘째 이 아기씨와 저는 120cm 수영장으로 직행했어요.
작년엔 이 아기씨가 키 100cm에 깊은 물에는 아직 한번도 안들어가 본 쫄보라서 유아 풀에서만 놀았는데, 올해는 유스 풀과 깊은 풀, 긴 미끄럼틀까지 온 수영장을 휘저으며 눈이 풀릴 때 까지 놀았답니다.
3. 실내외를 자유롭게! 겨울철에도 따뜻한 물놀이


가장 큰 장점은 실내외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시설 구성입니다.
- 실내 워터파크: 유아를 위한 얕은 풀부터 성인도 즐길 수 있는 바데풀까지 준비되어 있어요. 실내 유수풀은 물 온도가 적당해서 아이들도 안전하게 놀기 좋고, 둥둥 떠다니며 여유를 즐기는 시간이 힐링이었습니다.
특히 이 애비와 이 공주씨는 온천과 바데풀을 아주 좋아해요. - 야외 풀: 겨울이라 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예상보다 물 온도가 높아서 감기 걱정 없이 오래 놀 수 있었어요. 노천탕은 가는 길에 덜덜 떨긴하지만 잽싸게 물에 물어가면 온몬은 따듯하고, 얼굴은 시원해서 머리가 맑아 지는 느낌이예요.
4. 찜질방도 있어요.
홈페이지에는 찜잘방이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는 듯 나와있었지만, 생각보다 부실했어요. 작년에도 그랬는데 수리를 안했는지 2층 수영장에 있는 찜질방은 문이 고장나 닫히지 않아 쓸모가 없었어요.
3층 유수풀을 지나 분식 구입이 가능한 매점에 있는 필란드 사우나는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나무향도 느끼고 추운 몸도 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5. 다양한 메뉴 식사 가능
스파밸리 내부에는 여러 식사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요.
작년에 처음 왔을 때는 가족은 한식 코너에서 돈까스와 탕수육을 선택했는데, 저희 가족이 선호하는 맛은 아니어서 그 후로는 3층 분식 먹고 있어요.(한식, 분식, 패스트푸드 모두 있어요)
저희 아이들의 최애 매뉴는 치킨참치마요덮밥과 떡볶이, 어묵국이랍니다.
다만, 점심시간에는 사람들이 몰려 좌석이 부족한 점이 아쉬웠어요. 따뜻한 좌식 테이블에서 식사를 원하신다면 1층으로, 분식을 원하시면 3층 매점에서 식사하시면 되는데, 매점은 사람들이 문을 잘 안닫아서 먹는 내내 덜덜 떨면서 먹어야해요.
작년에 이미 겪어본 상황이라 그 이후에는 극세사 샤워 가운을 구매했어요. 식사하러 갈 땐 아이들 대충 닦여서 가운을 입혀 갔더니 훨씬 덜 춥게 먹었답니다.
놀이 중간 간식이 필요하다면 2층 실내 수영장 내 소떡소떡, 음료 등 간단히 구입 가능합니다.
6. 아쉬운 점도 체크!
완벽한 여행은 없듯,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 바닥에 고인 물 : 곳곳에 물이 고여 있어 이동 중 발이 축축해질 수 있어요. 특히 엘리베이터와 일부 이동 통로도 미끄러울 수 있으니 입장할 때 양말 바로 벗으시고, 나갈 땐 신발장 앞에서 양말 신기를 추천 드립니다.
- 겨울철 야외 활동 : 바람이 차가워서 아이들이 덮을 큰 타올이나 가운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아요.
- 주말 주차장 혼잡 : 주차장이 붐비기 때문에 가능한 한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아요.
- 안전가드 : 3번을 방문하면서 안전가드들이 있어 너무 좋았는데, 올해 처음 약간의 실망이 있었어요. 베베풀에 할머니 2명, 딸로 보이는 젊은 여자분 2명, 아기 이렇게 입구쪽에 앉아 귤을 까먹고 있는데 저지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심지어 성인 모두 신발이 아쿠아슈즈가 아니라 길바닦에 막 신고 다니던 크록스였어요.
그리고 4층 풀 한가운데서 성인 남자 한 사람이 남자 아이 하나를 위로 던졌다 빠트리는 놀이를 하며 놀았어요. 그러면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부딪힐까봐 피해 다녀야하고, 근처에 아기들에게 불편할 정도로 물이 많이 튀고, 보호자가 신나서 소리까지 지르니 공용사용 공간 기본 매너가 없었어요. 바로 옆에 있던 가드가 한참을 저러고 노는데도 아무말 안하고 보기만 하는데, 다른 쪽 안전가드가 보더니 자재시켜줬어요.
마무리
날이 따듯할 때는 글램핑이나 이월드를, 날이 추워지면 겨울에도 따뜻하게 물놀이와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스파밸리 온천은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최상의 놀이터 같아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아이들이 내년에도 방학 때 2번 티켓 예매해달라고 성화네요.
가족과 함께 대구 근교 나들이를 계획 중이거나 겨울 물놀이를 계획 중이라면 겨울 방학 땐 이곳을 한번 이용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전 이번주 주말에는 아이들과 부산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어요. 일정으로는 호텔2박, 아르떼뮤지엄, 해양박물관, 조개구이, 요트 이렇게 되어있어요. 잘 다녀와서 또 리뷰 남겨보겠습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