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한파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시기,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 반찬 빵가루 입은 치킨을 즐기는 방법과 육아 일상을 공유합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과 손쉬운 레시피를 만나보세요.”
우리 집에는 4살과 9살 딸 아이가 살고 있어서 언제나 분주한 육아 일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딸들은 까탈스럽고 고집스러운 말괄량이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소중한 딸들입니다. 한파 주의보 발령으로 집 밖은 무조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 집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로 결심했어요.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치맥(치킨과 맥주)를 즐기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래서 치킨을 시켜 먹자고 제안했더니, 아이들은 “시키는 거 말고, 엄마가 만들어 먹어요~”라며 저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편하게 시켜 먹고 싶은 엄마의 마음과는 별개로 아이들은 언제든 뜻밖의 요구하기 마련이죠.
첫째 아이 키울 때에는 집에서 일주일에 두번은 튀겼는데, 그때를 생각하며 치킨집 사장이란 생각으로 어린이 반찬 빵가루 입은 치킨을 만들어봤어요. 시켜먹는 것 보다 더 좋아하는 엄마표 치킨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어린이 반찬 치킨 레시피:
재료:
- 닭가슴살(이마트에서 냉동 닭가슴살 구입)
- 우유
- 소금(고운 핑크 소금 사용했어요)
- 계란
- 빵가루
- 식용유와 버터
레시피:
- 닭가슴살을 우유에 담가 잡내를 없앤다. (10분 정도 넣어두기)
- 우유에서 꺼낸 후 찬물에 충분히 헹궈낸다.
- 밀가루(부침가루 사용), 소금을 넣은 우유, 계란을 사용하여 밀가루 옷을 입힌다.
- 밀가루 옷을 입힌 후 빵가루를 골고루 묻히고 잘 털어준다.
- 기름을 넉넉히 두고 한번 튀겨낸다.
- 한번 튀긴 후 기름을 빼고 다시 한번 바삭하게 튀겨준다.
- 맛있게 먹는다.
육아는 진짜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글을 쓰는 동안에도 조잘조잘 아이들의 다양한 요구와 상황에 대처하느라 분주한 일상이 펼쳐지고 있어요. 하지만 그런 속에서도 아이들과의 소중한 순간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 행복한 육아의 일부분이죠.
아이들은 태어나서 6개월 동안 평생 할 효도를 다 한다고 합니다. 이미 효도는 옛날에 마친 아이들을 위해 남은 날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 해보겠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을 마무리 하고 있는데 5살 차이 첫째와 둘째가 싸우고 난리도 아니네요. 육아 블로그의 특징인 아이들의 재미난 이야기, 육아의 어려움 등이 모두 뒤섞여 쓰여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리얼한 육아 이야기도 블로그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모든 육아 블로그님 한해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도 재미있는 일들로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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