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드야간개장

이월드 펌킨 페스타 다녀왔어요

긴 추석 연휴 아이들이 너무 심심해 해서 저녁 산책 다녀왔어요. 생각 없이 갔는데 이월드 펌킨 페스타 기간이었네요. 그래서 인지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그래도 예쁘게 잘 보고 왔어요.

이월드 펌킨 페스타 기본 정보

  • 이월드 펌킨 페스타 날짜 :
    2023. 09. 09 ~ 11. 05
  • 이월드 영업 시간 :
    월~목 10:00-21:00 / 금~일 10:00-22:00
  • 이월드 요금(자유이용권) :
    어른 49,000원 청소년 44,000원 어린이 39,000원
    연간 회원은 갱신 시 마다 금액 변동이 있어요!
  • 주차 요금 : 유료(저는 연간 회원권 갱신으로 주차는 무료예요)

이월드 펌킨 페스타 방문 후기

주말 산책 겸 저녁에 이월드 다녀왔어요. 명절 연휴 저녁이라 사람이 좀 적을 줄 알았는데 사람이 바글바글했어요. 덕분에 놀이기구 줄이 너무 길어서 아이들이 평소만큼 놀이기구를 많이 타지는 못했어요.

제 생각은 이월드 펌킨 페스타 기간이라 이월드 기본 꾸밈도 많이 바뀌어서 이월드 펌킨 페스타 포토존에서 아이들과 사진도 찍고 야간 개장 시간에 반딧불 조명도 감상하고 싶었으나.. 항상 아이들의 행동은 상상을 초월하죠.

실제 저의 이월드 펌킨 페스타 저녁 산책은 어땠을까요?
자유이용권의 기나긴 입장 줄을 뒤로 하고 연간 회원권 전용 입구로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갔어요.

대구 이월드 펌킨 페스타 방문 후기


이월드의 마스코트가 있는 입구 아치 바로 앞 ‘살아있는 조각상’ 이벤트를 하고 있었어요. 살아있는 조각상과 사진을 찍고 SNS에 업로드하면 조각 상 옆 귀여운 할로윈 호박 앞치마를 입은 직원이 할로윈 사탕을 나누어 준답니다.

9살 언니는 무서워서 근처에도 못 가는데, 4살 아기가 주먹 꼭 쥐고 용기 내 ‘살아있는 조각상’과 악수를 하고 신나서 언니 사탕까지 받아왔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위티컵’을 타러 갔더니 점검이라고 하네요. 하하하… 그래서 회전목마도 타고 솜사탕도 사 먹고 놀며 한 시간 쯤 지나니 스위티컵 점검이 끝나 탈 수 있었어요. 대기줄이 엄청나게 길어서 그런지 타는 시간이 좀 짧은 느낌이네요.

첫째가 좋아하는 뮤직 익스프레스는 1시간은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탑승 포기, 둘째가 좋아하는 미니 카레이싱은 그나마 조금 기다려서 탈 수 있었어요. 아빠랑 첫째가 한 팀이 되고 저와 둘째가 한 팀이 되어서 아빠 팀은 120cm 이상 탈 수 있는 놀이 시설 쪽으로 출발, 저와 둘째는 어린이 전용 시설에서 놀았답니다.

적당히 놀다 다시 만나 분수와 조명 근처에서 사진도 찍고 83타워로 걸어 올라갔다가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어요. 아이들 눈은 풀리고 다리도 아픈데 30분 이상을 모기에게 뜯기면서 기다리다 케이블카 타고 내려왔어요.

4시에 이월드에 들어가서 주차장에 도착한 게 9시 10분이네요. 집에 노는 30분 동안 꾸벅꾸벅 졸면서도 9시 넘어서 집 밖에 있을 수 있는 기회는 글램핑을 가거나 명절 이외에는 없다 보니 아이들이 집에 갈 때까지 어떻게든 버티더라고요.

덕분에 2층 계단을 업고 올라가지 않아도 되니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답니다. 그렇게 집에 도착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나니 아이들 둘 다 실신하듯 잠들어주네요.

놀거리가 없을 때, 딱히 어디 놀러 갈 곳이 없을 때 연간 회원권이 큰 도움이 되네요. 월요일도 가보고 토요일도 가보고 일요일도 가 봤는대요.

월요일은 아이들 놀이 기구 시설 점검으로 운행 안 하는 시설들이 많았어요. 기다리지 않고 놀이 기구를 탈 수 있는 장점은 있었지만, 못 타는 시설은 많았으므로 이후에는 월요일에는 이월드에 가지 않아요.

둘째 넷째 토요일은 이월들 불꽃축제/ 불꽃놀이를 하는대요! 진짜 화려하고 예쁘지만 명당을 잡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고 역시나 사람이 너무 많아요. 지난 번 방문 시에는 유투버인지 모르겠지만 불꽃놀이 실시간 방송을 하며 걷더라고요.

그리고 주말 저녁은 사람이 터져나가고 놀이기구 타는 데 시간도 너무 많이 걸려서 아이들과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서는 오전 시간이 좋은 것 같아요. 실컷 놀이기구 타고 애슐리나 푸드코트에서 점심 사 먹고 저녁 먹기 전까지 더 열심히 놀다 집에 와서 샤워하는 스케줄이 저희 아이들에게는 딱 맞는 것 같아요.

이번 주말 아이들과 놀거리를 찾으시는 부모님들이라면 이월드 펌킨 페스타 기간에 방문하셔서 살아있는 조각상도 보고 예쁜 추억들도 남겨보세요. 불꽃놀이 감상을 원하신다면 이월드 불꽃축제 날짜인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저녁 8시에 맞춰 방문하시면 됩니다!

날씨가 제법 시원해져 놀이 공원에서 놀기 딱 좋은 계절인 것 같아요. 이번 주말도 아이들과 신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월드 불꽃축제 / 불꽃쇼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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