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두 아이와 함게 3박 4일 제주도 가족 여행을 갈 예정입니다. 기대와 설렘을 안고 엑셀로 정리한 여행 일정표 공유해 볼게요.
🌸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제주 여행을 앞두고 – 설렘과 약간의 걱정
아이가 한 명일 때와 두 명일 때 여행 계획을 짜는 부모의 부담감 차이란.. 게다가 딸 둘의 나이 차이가 5살이다 보니 포커스를 어디다 맞춰야 할지 걱정을 많이 하며 준비한 제주도 여행 일정입니다.

아이들이 가고 싶다는 곳을 기준으로 최대한 맞춰 계획했는데, 하루하루 빼곡하게 채워진 일정표를 보며 얼마나 기대되고 들뜨는지 몰라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이들이 지치진 않을까?’, ‘비라도 오면 어떻게 하지?’, ‘계획대로 움직일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자연스럽게 따라오네요.
🛬 첫날, 제주 도착과 힐링의 시작
숙소가 표선읍에 위치해 공항에서 한시간 이상 거리이기 때문에 첫날 일정은 제주 서쪽 코스로 잡아봤습니다.
첫날 주요 일정은 하리보 해피월드 방문이예요. 나머지 일정을 시간과 거리에 맞춰 제주 홀릭뮤지엄을 추가했고 숙소로 들어가기 전 공항에서 가까운 ‘이마트 신제주점’에서 일정동안 아이들이 먹을 아침 식사, 숙소에서 먹을 간식, 물, 둘째날 숙소에서 구워 먹을 구이용 흑돼지와 기타 부식 거리를 구입해서 숙소로 갈 예정입니다.
저녁까지 먹고 들어가는 거라 체크 인이 저녁 9시쯤 될 것 같은데, 내일 숙소에 전화해서 체크인 늦게 가능한지 확인해 봐야겠어요.
하리보 해피월드 홈페이지 둘러보기
🏡 둘째 날, ‘헬로키티 아일랜드’와 ‘박물관은 살아있다’ 방문 예정
첫째는 만10년 인생에 4번째 헬로키티 아일랜드 방문인데도 이번에도 꼭 여길 가야겠다고 합니다. 둘째는 코로나로 만6년 인생 처음 타는 비행기이고 원래도 아기자기 한 걸 좋아하는 아기라 키티는 꼭 보러 가야겠다고 강력하게 어필해서 일정에 넣어봤습니다.
아이들에게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도 하지만, 가기 전부터 기념품 샵에서 얼마나 흥청망청 쓰고 올지 벌써 부터 걱정입니다 : ) ^^;
🐬 셋째 날, 하이라이트는 아쿠아플라넷
셋째 날의 하이라이트는 아쿠아플라넷이예요. 5월부터 입장료가 900원 인상이라고 합니다. 가뜩이나 입장료가 비싼 곳인데 인상이라니, 슬픈 소식이죠.
그래도 아이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달려요. 아쿠아플라넷 공연과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미리 보여주고 원하는 것들을 선택하게 해서 미리 챙겨 봤습니다.
셋째 날 일정 중 ‘박물관은 살아있다’도 있는데, 이곳은 야놀자에서 제주홀릭 뮤지엄 입장권과 묶어서 구입하면 두개를 따로 구입하는 것 보다 저렴하게 나와서 그냥 같이 구입하고 일정에 추가해 봤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저녁 식사 후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허브 동산’에도 방문할 까 합니다. 밤 조명이 예쁜 곳이지만 4명이 48,000원이나 들여 들어갈 만한 곳은 아니라고 하지만, 아이들이 보면 좋아할 것 같아 추가해 봤습니다.
🌈마지막 날, 아쉬움을 담아 마무리
간단히 마침 먹고 체크 아웃하고, 공항 가는 길에 조금 둘러 예쁜 카페 들러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 제주에 왔으니 말 구경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공항 근처 동문 재래 시장에 방문해 아이 친구들에게 줄 기념품도 사고 점심도 먹을까 생각 중 이예요.
다음 주에 여행 다녀와서 일정에 맞게 잘 다녀왔는지, 후기 작성해 볼게요. 저희 가족 여행을 위해 맑고 포근한 날씨와 안전을 빌어봅니다.